PIFF조직위는 29일 부산시청 1층 대강당에서 7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자원봉사자 발대식을 가졌다.
PIFF조직위원장인 허남식 부산시장은 “PIFF가 세계적인 영화제로 발전을 거듭해 온 중심에는 자원봉사자들이 있었다”며 끊임없는 열정과 사랑을 부탁했고, 자원봉사자 대표는 “영화제가 끝나는 순간까지 영화를 사랑하는 관객과 영화인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부산교통공사는 이날부터 부산지하철 1, 2, 3호선 모든 역사에 영화제 포스터를 게시하고, 전동차 내 행선지 안내를 통해 영화제 관련 정보를 알리는 등 PIFF 홍보에 나섰다. 또 전단도 만들어 영화 상영장소와 가까운 자갈치역 등 17개 지하철 역사에 비치했다.
교통공사는 부산을 찾는 영화제 참석 관광객들을 위해 하루 3500원의 요금으로 지하철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1일 승차권을 발매한다.
시는 일본 여행업계 등과 협의해 PIFF 기간 체류형 관광상품을 처음 개발해 일본 현지에서 마케팅을 벌인 결과 1000여 명을 모집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PIFF 개막식을 전후해 부산시내는 물론 경주와 제주를 관광하거나 영화제에 초대된 영화를 관람할 계획이다.
한편 PIFF조직위는 영화제 개막식에 폐막작 ‘나는 행복합니다’의 주연 현빈과 이보영을 비롯해 안성기 강수연 박해일 김혜수 공효진 정진영 예지원 김정은 한예슬 이병헌 강혜정 박은혜 봉태규 신현준 유준상 등 80명의 배우도 자리를 함께한다고 29일 밝혔다.
해외에서는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로 유명한 일본의 우에노 주리(上野樹里), 중국의 ‘4대 소황후’로 불리는 리샤오루(李小(노,로)), 미국의 아론 유와 한국계 배우인 문블러드 굿, 대만의 구이룬메이(桂綸0), 홍콩의 쉬톈유(徐天佑) 등 국제 스타들이 대거 방문한다.
또 영화제 관계자로는 칸 영화제의 티에리 프레모 집행위원장과 선댄스 영화제의 제프리 길모어 집행위원장, 로테르담 영화제의 룻거 울프슨 집행위원장, 토론토 국제영화제의 캐머런 베일리 집행위원장 등 거물들의 발길도 이어진다.
유라시아 국제영화제의 굴나라 사르세노바 조직위원장과 도쿄(東京)국제영화제의 요다 다쓰미(依田巽) 집행위원장, 브리즈번 국제영화제의 안데미 게로 집행위원장, 시드니 국제영화제 클레어 스튜어트 집행위원장도 참석한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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