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올해부터 2013년까지 완산구 삼천동과 중화산동, 덕진구 인후동1가 등 시내 10개 동에 300억여 원을 들여 차량 1500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올해 30억여 원을 들여 삼천동 ‘막걸리골목’ 인근에 차량 200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을 설치하기로 했으며 내년에 인후동1가 일대에 차량 80여 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을 확보하기로 했다.
또 2009년 중화산동, 2010년 덕진구 우아동과 인후동1가 등 2013년까지 도심 인구밀집 지역이나 재래시장 등에 공영주차장을 확충하기로 했다.
시는 이와 함께 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 편의를 위해 장기적으로 320억 원을 들여 한옥마을 일대 3곳에 차량 610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대형 공영주차장을 확보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시는 또 익산 남원 등 시외로 출퇴근하는 직장인 카풀(승용차 함께 타기)족의 편의를 위해 산정동과 색장동 등 4곳에 ‘카풀족 만남의 광장’을 조성한 데 이어 앞으로 정읍 고창 방면 카풀족을 위해 전주역사박물관 인근에 차량 200대를 주차할 수 있는 ‘카풀족 만남의 광장’을 조성할 방침이다.
6월 말 현재 전주시의 자동차 등록 대수는 21만8000여 대이지만 주차장은 공영과 민영을 합해 총 1만998곳에 14만7661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공간만 확보돼 주차장 확보율이 67%에 불과하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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