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박물관은 수원역사박물관, 한국서예박물관, 서지학자 고 이종학 사료관 등 3개 전시관에 유물 3만3000여 점을 소장하고 있다.
수원역사박물관에는 1950∼70년대 수원 풍경 사진들과 중앙극장, 공설목욕탕, 수원 갈비의 원조 화춘옥이 있던 1960년 무렵 영동시장 거리를 재현한 전시장이 눈길을 끈다.
수원화성 화홍문이 도안된 1909년 발행 1원권 지폐와 남문이 그려진 성냥갑 등도 전시돼 있다.
한국서예박물관은 서예가 양택동 선생으로부터 기증받거나 구입한 유물을 중심으로 건립된 지방자치단체 최초의 서예전문 박물관이다.
이종학 사료관에는 17세기 초 문인학자들의 미공개 시 40여 편이 담긴 시첩인 조천증행록과 금강산 채색지도 등 이종학 선생이 기증한 유물 1만9000여 점이 전시된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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