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아지 값 기준가 밑돌아… 사상 첫 현금보전

  • 입력 2008년 10월 2일 03시 26분


정부가 사상 처음으로 송아지 값을 현금으로 보전해주기로 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3분기(7∼9월) 송아지 평균 거래가격이 147만5000원으로 ‘송아지 생산안정제’ 발동기준인 165만 원을 밑돈 것으로 확인돼 마리당 17만5000원을 보전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지급대상은 올해 3∼5월 지역 축협에 출생신고된 송아지 21만9000여 마리로 모두 383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보전금은 지역 축협이 관련 금액을 산출한 뒤 지방자치단체장의 확인을 거쳐 이달 지급된다.

송아지 생산 안정제는 송아지 가격이 일정 기준 밑으로 떨어지면 정부가 축산농가에 가격 차를 보전해주는 제도로 1998∼1999년 시범사업을 거쳐 2001년부터 본격 시행됐다.

차지완 기자 c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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