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학부모가 깨달아야 교육이 산다”

  • 입력 2008년 10월 2일 07시 48분


대구 학부모교육센터 연말까지 운영… 예절-성교육 등 강의

학부모를 위한 전용 교육 공간이 대구에 마련됐다.

대구시교육청은 1일 남구 대명2동 대구시교육정보원에 ‘대구학부모교육센터’를 열었다.

이 센터는 이날부터 12월 중순까지 매주 60명씩 총 660명의 초등학생 학부모가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교육은 가정 예절과 인성교육, 독서와 글쓰기, 일기 쓰기 지도, 성교육, 자녀 학습 돕기, 자녀 창의력 키우기 등을 2일 4시간 과정으로 진행한다.

분야별 전문가와 현직 교사, 퇴직 교장 등이 강사로 참여해 기본과정과 심화과정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이 센터를 마련한 것은 대가족이 사라지고 맞벌이 부모가 늘면서 자녀에 대한 체계적인 가정교육이 소홀해지기 쉽다고 판단한 때문이다.

대구시교육청은 내년에는 중고교생 학부모를 위한 교육센터도 설치할 계획이다.

대구시교육청 초등교육과 이삼선 장학사는 “학부모 사이에 자녀교육 지도에 대한 관심이 높지만 그동안 일회성으로 개최한 사례가 많아 효과가 떨어졌다”며 “이 센터에서 연중 학부모 교육이 열리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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