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영남대에 따르면 총장후보자선정위원회에 △이효수(57·경제금융학부) △배성현(59·경영학부) △이용호(46·법학부) △황평(53·기계공학부) △최순돈(59·신소재공학부) 교수 등 5명이 등록을 하고 번호추첨으로 순서를 받았다.
이전과 달리 이번부터는 정식 후보가 되기 위해서는 총장후보자선정위원회의 검증 과정을 통과해야 한다. 공약과 자질 등을 미리 검증하는 ‘매니페스토’ 방식을 도입했기 때문이다.
위원회는 1∼8일 두 차례 서류심사를 한 뒤 다음 달 20일 소견발표와 토론, 질의응답을 비공개로 열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대학발전 비전에 대한 소견 등이 현저히 떨어질 경우 후보에서 탈락할 수 있다. 위원회는 다음 달 22일 총장 후보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교수 및 직원 1300여 명은 12월 중순경 직접 투표를 거쳐 새 총장을 선출한다.
이 위원회 김태일(53·정치외교학과 교수) 위원장은 “학연이나 지연이 선거에 끼어들지 않고 대학발전 계획과 실현 여부에 대한 자질이 새 총장의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되는 분위기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