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me TOWN]IET정복<2>IET인증평가란 무엇인가?

사회-자연과학 소재 창의력 문제 주의

초등학생, 미국 교과서로 배경지식 쌓으면 도움

국제영어대회(IET·International English Test·고려대 사범대와 전국 16개 외국어고가 공동 주최하는 국제영어학력평가대회)는 인증평가와 심층평가로 구성된다. 인증평가는 1년에 1, 2차로 두 번 실시되며, 본선(심층평가) 진출을 위한 예선의 성격을 띤다.

인증평가는 전문지식을 필요로 하지 않는 다양한 주제나 분야를 다룬다. 사고력을 요하는 문제로 영어사용의 종합적인 능력을 평가한다. 문제 수준은 △상(40%) △중(30%) △하(30%)로 구성되며, 고난도 문제도 포함된다. 시험은 듣기와 읽기로 나뉘어 있다.

듣기영역은 사실적 이해, 추론적 이해, 표현 능력을 평가한다. 독해영역은 어휘, 문법·구문, 사실적 이해, 실용문 이해, 추론적 이해, 감상적 이해, 수리·과학 이해를 평가한다. 전체적으로 추론적 이해가 저학년 학생에게는 조금 어렵고, 수리·과학 영역은 영어로 수학문제를 푼다고 생각하면 되기 때문에 수학적 바탕이 필요하다.

IET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외국어영역과 상당 부분 유사하다. 그러나 사회나 자연과학을 소재로 한 창의사고력 문제가 출제된다는 차이점이 있다. 일반적으로 토플 점수가 100점이 넘는 학생들이 IET 점수도 높다. 토플 시험을 준비하면서 쓰기와 말하기를 연습하다 보면 IET 본선에 나가서도 에세이 쓰기와 인터뷰에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초등학생의 경우 미국교과서의 사회과목(Social Studies)과 자연과목(Science)등으로 배경지식을 쌓아두는 것이 좋다. 수능형 문제를 다루어 보고, 문법 공부에도 신경 써야 한다. 기출문제와 예상문제를 주어진 시간 내에 푸는 연습을 많이 하면 시험에 큰 도움이 된다.

객관식 오지선다형으로 학년별 교육과정에서 정한 영어 의사소통 능력의 최고 수준에 맞춰서 출제하되, 언어학적 전문지식이나 지나치게 지엽적인 내용은 내지 않는다. 오히려 다양한 분야의 실용영어를 강조한 문제가 나온다.

김은주 영재사관학원 예스영어사관 평촌본원 초등 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