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현중화 선생 서예기념관 제주 서귀포시에 문열어

  • 입력 2008년 10월 6일 05시 43분


20세기 한국 서단을 이끈 인물 가운데 한 명으로 평가받는 소암 현중화(素菴 玄仲和·1907∼1997) 선생을 기리는 기념관이 4일 문을 열었다.

서귀포시는 전(篆) 예(隸) 해(楷) 행(行) 초서(草書) 등 5가지 서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후진 양성에 힘썼던 소암 선생의 삶과 예술을 조명하기 위해 선생이 거주했던 제주 서귀포시 서귀동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건축면적 1523m² 규모의 기념관을 세웠다.

기념관은 2개의 상설 전시실과 기획실, 세미나실, 소암 일대기실, 창작산실 등을 갖추고 있다. 상설 전시실에는 선생의 예술 혼과 글씨 미학을 엿볼 수 있는 대표작이 해설과 함께 전시됐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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