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발전연구원은 “중국사회과학원이 작성한 ‘2008년 세계 도시 경쟁력 평가보고서’에서 인천이 세계 130개국 500개 도시를 대상으로 한 경쟁력 평가에서 종합순위 221위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조사에 따르면 인천은 국내 7대 도시 중에서도 울산(162위)이나 대전(203위)보다 뒤처졌다. 서울은 12위로 상위권에 들었다.
도시 경쟁력 평가 지표 중 하나인 다국적기업 유치 부문에서 인천은 최하위권인 478위에 머물러 경제자유구역 지정에도 불구하고 외자 유치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은 또 노동생산률 부문 218위, 성장률 부문 232위, 취업률 부문 135위였다.
이번 평가에서 종합 순위 1위를 차지한 미국 뉴욕 시 점수를 1점으로 환산하면 인천은 0.268점이었다. 인천과 최근 우호도시 협약을 맺은 멕시코 메리다 시의 0.269에도 미치지 못한 점수다.
중국사회과학원은 2006년부터 미국 버크넬대와 함께 2년 단위로 세계 500개 도시의 경쟁력에 대한 성적표를 발표하고 있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