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대표적 인문학 강좌인 계명대 ‘목요철학세미나’가 500회째 열린다.
계명대는 9일 오후 1시 교내 바우어관 신관에서 500회 기념 목요철학(이하 목철) 세미나를 연다. 이 행사는 3부로 진행된다. 계명대 ‘철학교양 강좌’를 모체로 삼고 있는 목철세미나는 1980년 이 대학 철학교수 5명에 의해 본격적으로 시작돼 매주 목요일(방학 제외)에 열리고 있다.
그동안 국내외 석학과 유명 철학자, 시민 등 2만5000여 명이 참여했다.
계명대 철학부 권대중 교수는 “28년간 ‘지적 체험의 장(場)’으로 열려온 목철세미나에 앞으로도 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철학함의 즐거움을 누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