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 계시는 고등학교 은사님께서 루게릭병으로 투병 중이시다. 온몸의 운동신경이 파괴돼 전신이 굳어가는 희귀병이기 때문에 식물인간 상태나 다름없다. 이 병에 걸린 환자가 국내에도 1500여 명이나 된다고 들었다. 이분들을 위해 전문병원(요양소)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외국의 사례를 찾아봤더니 일본에는 지방마다 루게릭 전문 요양소를 운영하고 있었다. 또 미국은 국가에서 치료비를 지원해 줄 뿐만 아니라 우리 돈 3000억 원 정도를 보유한 루게릭재단에서 환자 지원에 나서고 있다. 오죽하면 이 병을 치료하고 요양하기 위해 미국이나 일본으로 건너가 귀화하는 게 낫다는 말이 나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