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 시내버스 13개 신설노선 확정

  • 입력 2008년 10월 15일 07시 12분


‘정거장 간격 1km’ 급행 11개 - 간선 2개 배분

수익 적은 4개 순환노선, 인천교통공사가 운영

인천시는 내년 1월부터 시행할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앞두고 급행간선버스 11개 노선 및 간선버스 2개 노선 신설 등 노선 배분 방침을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본보 9월 9일자 A16면 참조
인천 버스 76개 노선 중 28곳 손댄다

신설되는 급행간선버스 노선은 △서구 마전지구∼경인전철 동인천역 △연수구 동남아파트∼계양구청 △서구 불로 삼거리∼남동구청 △서부산업단지∼부평구 대우자동차 △인천지하철 계양역∼수인선 논현역 △동인천역∼남동구청 △인천지하철 작전역∼남동구 논현동 신영지웰아파트 △동인천역∼송도국제도시 △송도국제도시∼부천 송내역 △경인전철 제물포역∼논현지구 △경인전철 간선역∼인천지하철 원인재역 등이다.

급행간선버스는 정류소 간격을 기존 시내버스보다 3배가량 긴 1km로 해 승객들이 목적지까지 빨리 이동하도록 하는 고속형 시내버스.

또 신설될 간선버스 노선은 인천지하철 동수역∼남동구 담방초교와 서구 북항 사거리∼부평구 갈산동 대동아파트다. 시내버스 운행을 요구하는 민원이 잇따라 이들 노선이 신설된 것.

이 밖에 인천교통공사가 적자 노선에 속하는 순환노선 4개를 맡아 운행하게 된다. 송도국제도시 내를 운행하는 순환노선 2개와 서구 검단 순환노선, 남동구 논현·한화 순환노선 등이다.

시내버스 준공영제에 참여하기로 한 간선시내버스와 좌석버스 75개 노선 가운데 21개 노선이 분할, 폐지되거나 곧게 펴진다. 황금노선을 많이 보유한 지선버스는 준공영제 참여를 거부해 기존 66개 노선을 그대로 운행하게 된다.

노선이 가장 구불구불한 13번 버스의 경우 당초 90km인 노선이 45.7km와 22.4km 2개 노선으로 나뉜다.

28번 버스의 운행거리는 79km에서 33.6km로 줄어든다. 서구 가좌주공아파트와 경인전철 주안역을 운행하는 5번 버스는 폐지된다.

인천지역 시내버스의 배차간격은 평균 18분 30초로, 부산이나 대구보다 긴 편이다. 인천시는 굴곡노선을 최대한 줄여 2013년까지 평균 배차간격을 12분까지 줄여나가기로 했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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