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노근리 평화상’ 제정

  • 입력 2008년 10월 15일 07시 13분


평화-인권 공로자 대상

내달 초 첫 수상자 발표

6·25전쟁 초기 미군의 민간인 학살 사건인 ‘노근리 사건’을 계기로 한 평화상이 제정된다.

사단법인 노근리사건희생자유족회는 “노근리 사건을 세계 인권평화 증진을 위한 초석으로 삼기 위해 올해부터 해마다 세계 평화와 인권 신장에 기여한 시민단체(개인)와 언론인 등을 대상으로 ‘노근리 평화상’을 시상한다”고 14일 밝혔다. 시상부문은 봉사와 언론 2개 분야.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1000만 원이 주어진다. 봉사부문은 국적 제한이 없고 언론부문은 국내 언론인에 한정된다.

각계 인사로 구성된 노근리 평화상 위원회가 심사하며 올해 첫 수상자는 다음 달 초 발표한 뒤 11월 13일 서울에서 시상식을 열 예정이다.

정구도 노근리평화상 추진단장은 “노근리 사건 진상 규명에 기여한 공로자를 격려하고 세계 인권평화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이 상을 제정했다”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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