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오송생명과학단지 준공

  • 입력 2008년 10월 16일 07시 14분


정부가 보건의료 및 생명과학기술 분야를 국가전략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조성해 온 충북 청원군 강외면 오송생명과학단지가 15일 준공됐다. 이날 오전 열린 준공식은 한승수 국무총리,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정우택 충북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특별도 충북’ 홍보영상물 상영, 유공자 포상, 정 지사 환영사, 한 총리 치사, 상징탑 제막 순으로 진행됐다.

1997년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돼 2003년 7월부터 청원군 강외면 일대 463만3609m²에 3789억 원이 투입돼 조성된 오송단지는 산학연관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바이오클러스터.

지금까지 안국약품, 신풍제약, CJ제일제당, 시드바이오칩스, 한올제약, LG생명과학, 현대약품, 미국 티슈진사 등 의약, 의료기기, 건강기능식품 분야 국내외 58개 업체가 공장 용지를 분양받았다. CJ제일제당이 가장 먼저 공장을 건립 중이다.

이와 함께 2010년 10월까지 이곳으로 이전하는 5대 국가기관(식품의약품안전청, 질병관리본부, 국립 독성과학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의 청사 건립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고려대 의생명공학연구원, BT 대학원 등 연구기관도 연차적으로 들어선다.

정 지사는 “오송단지 준공을 계기로 국내 바이오 분야가 선진 일류국가에 합류하게 될 것”이라며 “국책사업인 첨단의료복합단지까지 이곳에 유치하면 명실공히 바이오산업의 허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오송단지는 100여 개의 생명공학기술(BT) 관련 기업, 연구소와 식약청 등 국책기관이 입주하는 바이오클러스터로 발전할 것”이라며 “정부는 2018년까지 세계 5대 생명공학 강국을 실현하기 위해 5년간 바이오산업 분야에 9000억 원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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