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 임자면 대광해수욕장에서 17일부터 3일간 전국 승마대회가 펼쳐진다. 이번 대회는 승마용 말 150마리, 선수, 동호인 등 1000여 명이 참가한다.
관람객과 동호인을 위한 승마아카데미, 승마체험 등 이벤트가 다양하다.
주요 종목은 장애물 경기와 10∼30km를 달리는 ‘지구력 경기’. 지구력 경기는 폭 400m, 길이 12km 백사장에서 펼쳐지는 일종의 ‘말 마라톤’으로 전국 최초로 열린다.
대광해수욕장은 지난해 모래해변을 국제해변승마장으로 만들어 첫선을 보였고 올해 여름에도 이색적인 해변 말 달리기 대회와 산악용 자전거(MTB) 대회인 ‘아일랜드 챌린저’대회가 열려 동호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