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안동-여수시 협력 ‘의료관광벨트’ 만든다

  • 입력 2008년 10월 22일 06시 35분


대구시와 경북 안동시, 전남 여수시 등 3개 자치단체가 ‘의료관광벨트’를 구축해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21일 대구시에 따르면 최근 안동시, 여수시와 영호남 의료관광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대구시는 지역 의료기관의 뛰어난 의료 기반시설과 안동, 여수의 풍부한 관광자원을 접목해 중국의 상류층 관광객을 집중 유치할 계획이다.

시는 이들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6박 7일 일정의 특화된 의료관광 상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또 국내 연예기획사를 통해 중국 연예인 지망생 등을 대상으로 의료관광객도 모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최근 중국의 방송사와 대형 여행사 관계자 등 8명을 초청해 지역 의료관광 프로그램과 안동, 여수의 관광체험 프로그램 등을 취재하도록 했다.

중국 취재진이 만든 특집 프로그램(45분 분량)은 11월 중 현지 200개 도시 시청자를 대상으로 방영될 예정이다.

대구시 정덕수 의료산업마케팅 담당은 “영호남 의료관광벨트가 구축되면 국제탈춤페스티벌 개최 도시인 안동과 2012년 세계박람회 개최지인 여수,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대구를 국내외에 홍보하는 데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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