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가 주최하는 청소년 미래 준비 프로젝트 강연회 ‘스타 과학자와 함께하는 나의 미래’가 인천과 부천에서 잇달아 열린다.
과학자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호기심과 상상력을 키워주기 위해 본보와 동아사이언스가 마련한 이번 강연회는 24일부터 다음 달까지 전국 대도시를 순회하며 열린다.
28일 오후 7시 경기 부천시 원미구 상동 복사골문화센터 대강당에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정희선(53) 소장이 강단에 오른다.
1978년 국과수에 들어와 약·독물과장, 마약분석과장, 여성 첫 법과학부장 등을 거쳐 국과수 53년 역사상 첫 여성 수장(首長)에 오른 정 소장은 ‘첨단 과학수사기술’을 주제로 강연한다.
약·독물 관련 특허 4개를 보유한 과학자이기도 한 그는 모발이나 소변으로 마약 성분을 검출하는 기법 등 TV 드라마에서 볼 수 있었던 첨단 과학수사기법과 국과수의 세계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할 계획이다.
30일 오후 7시 인천 연수구 동춘동 평생학습관에서는 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30) 박사가 강사로 나선다.
이 박사는 ‘우주를 향한 도전’을 주제로 우주인 선발에 지원해 첫 우주인이 되기까지의 전문적인 훈련과정을 들려준다.
소유스 우주선에 탑승해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보낸 10일간의 여정, 자칫 위험할 수 있었던 탄도궤도 착륙,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진지하면서도 재미있는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는다.
한국과학창의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강연회는 무료이며 인천과 부천지역 청소년은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홈페이지(www.donga.com)에서 강연 참가 예약을 받으며 전화로도 신청이 가능하다. 강연이 끝난 뒤 모든 참가자에게 본보가 제작한 기념품을 나눠준다. 1588-2020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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