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와 농협 충남지역본부는 토바우를 미국산 쇠고기 수입 개방에 맞설 수 있는 전국 최고의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예산군 대술면 산정리 2만6400m²의 터에 내년 3월까지 80억 원을 들여 ‘토바우 전용 사료공장’을 세우기로 하고 다음 달 중순 착공식을 갖는다고 26일 밝혔다.
이 공장은 두부나 맥주 등의 제조과정에서 나오는 농산물 부산물을 활용한 친환경 사료인 ‘TMF 발효사료’를 하루 500t 이상 생산한다. 정진곤 토바우사업단장은 “토바우의 경쟁력을 높이려면 생산농가에 저렴하면서도 질 좋은 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사료 자급률을 100%로 높일 수 있도록 시설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충남의 토박이 한우란 뜻의 토바우는 충남도와 농협 충남지역본부, 14개 지역 축협이 공동 개발해 2005년 10월부터 시판 중인 한우고기 광역브랜드.
체중 500kg 이상에 태어난 지 27개월이 넘는 한우 가운데 초음파 검사에서 ‘육질 1등급’ 판정을 받은 한우만 엄선해 출하되고 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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