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은 27일 “영덕군 병곡면 거무역리 고래불해수욕장 인근에 2010년 개원 예정으로 학생해양수련원을 설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수련원은 275억 원을 들여 2만6923m²의 터에 300명이 생활할 수 있는 생활관을 비롯해 세미나실 등을 갖춘 5층 건물로 지을 계획이다.
비용은 자체예산 175억 원에 교육과학기술부의 지원금 100억 원으로 충당할 방침이다.
수련원이 완성되면 도내 초중고교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해상안전교육을 비롯해 스킨스쿠버 등 해양스포츠, 해양수산 체험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는 것이다.
경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수련원은 울릉도와 독도 등 경북 동해안 428km의 해양자원을 공부하고 해양개척정신을 키우는 데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