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10월30일]사과 ‘한입’ 가을 향기 ‘만끽’

  • 입력 2008년 10월 30일 03시 03분


곳에 따라 구름 많고 영동 북부 한때 비

얼마 전 뜻밖의 선물을 받았습니다. 전화로만 통화한 인연이 있는 여성 시인이 보낸 사과 박스였죠. 그는 이따금 지방에 머물며 시도 쓰고 농사도 돕는다고 했습니다. 초보 농사꾼이라 사과 맛이 덜하다는 걱정도 했죠. 하지만 사무실에는 곧 아삭아삭 사과를 베어 먹는 행복한 소리가 퍼졌죠. 아주 달았습니다. 멀리 있어도 마음은 늦가을 향기처럼 사르르 전해집니다.

김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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