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울진 동해연구소 문열어…해저-수산자원 본격 개발

  • 입력 2008년 10월 31일 06시 55분


경북 동해를 연구하는 시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경북 울진군 죽변면 후정리 경북해양과학기지 내에 국책연구기관인 한국해양연구원 동해연구소(사진)가 30일 문을 열었다.

이 연구소는 190억 원을 들여 9만5890m²의 터에 해양관측시설과 최신 연구실험장비를 갖췄으며, 20여 명의 인력이 동해의 기후변화, 해저자원 개발, 수산자원 기술 개발 등의 업무를 맡는다. 이 연구소는 경북도가 2001년 강원도와 경쟁한 끝에 유치했다.

동해연구소는 지난해 인근에 개원한 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과 함께 동해 연구 및 개발을 위한 중심센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는 이와 함께 2010년까지 울릉군 북면 현포리 2만6588m²의 터에 150억 원을 들여 울릉도·독도 해양자원연구센터를 설립해 동해 생태 및 자원개발을 연구할 계획이다.

또 포스텍 해양생명환경기술연구소와 동국대 경주캠퍼스의 심층수 연구사업단, 대구가톨릭대의 해양바이오연구소 등과 협력체제를 갖춰 동해의 부가가치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한편 포스텍은 이르면 2010년 해양연구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해양전문대학원을 설립할 예정이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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