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08-11-03 02:552008년 11월 3일 02시 55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외양간 늙은 암소. 한여름 쟁기질에 뼈만 남아 끙끙댄다. 왕방울 눈가엔 소금만 한 눈곱대롱, 입가엔 질질 비누거품 침방울. 칠순할아버지 옹이 손으로, 김 무럭무럭 나는 주먹밥 한 덩이 소 입에 넣어준다. “얘야, 고생만 시켰구나. 쇠 젓가락도 구부린다는 가을낙지 한번 먹으면 벌떡 일어설 텐데….” 할아버지 돌아서 눈가 훔치고, 늙은 암소 “음머∼” 구슬프게 운다.
김화성 기자
양팀 "16강 분수령"
터키 "대어를 낚아라"
佛-세네갈 개막전,이변 일어날까?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