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내년 정월대보름 들불축제 기간인 2월 13일과 14일 이틀 동안 축제장에서 특별프로그램인 ‘제주마 사랑 찾기’ 이벤트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제주마 사랑 찾기는 ‘말 사랑 싸움놀이’를 순화한 표현. 푸른 초원에서 흔하게 벌어졌던 암말을 차지하기 위한 수말들의 싸움을 재현한 것.
이 행사는 1997년 당시 들불축제의 이벤트로 처음 공개적으로 진행돼 인기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으나 올해 민속경기 등을 제외하고 동물학대를 금지하는 내용의 개정 동물보호법이 시행되면서 중단됐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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