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주산 휴양림을 끼고 76만 m²에 조성된 이 승마장은 경기를 위한 국제 규격의 실내외 승마시설을 비롯해 1.2km의 승마 산책로와 3.5km의 산악용 승마코스를 마련해 선수뿐 아니라 일반인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영천시는 승마장 준공 기념으로 7∼9일 제9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국민생활체육 전국승마대회를 연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200여 필의 말과 1000여 명의 선수 등이 참가해 마장마술과 릴레이 경주 등을 펼친다.
개막일에는 한국의 대표적 승마선수인 서정균(46) 씨가 말을 달리면서 묘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영천시는 승마장 일대를 종합휴양레저타운으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영천시 관계자는 “승마장을 인근 보현산 천문대, 골프장 등과 연계해 관광레저자원으로 개발하고 청소년과 대학생의 체육활동 시설로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