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씨 등은 올해 7월경 ‘열혈국민’이라는 단체를 만든 뒤 염산 18L를 구입해 드링크제 병 20개에 나눠 담은 뒤 시위를 진압하는 전경들에게 던졌다. 또 새총으로 쇠구슬을 쏘고 경찰버스를 부수는 등 폭력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실제로 경찰이 염산 병에 맞았더라면 매우 중대한 결과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어 범행 방법이 매우 위험하다”며 “적법절차를 무시한 폭력시위를 엄단해 사회에 경종을 울릴 필요가 있는 만큼 김 씨 등 5명에 대해서는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종식 기자 be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