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소속 A의원은 이날 “김 의장이 이미 의장직과 의원직에 대한 사퇴서를 제출했다”며 “오늘이 될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의회에서 사퇴서를 처리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A의원은 “시의회와 한나라당에서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김 의장에게 사퇴를 권유했다”며 “얼마 전에 만약 본인이 사퇴하지 않겠다면 시의회에서 사퇴절차를 밟을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최후 통보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서울시의회는 이날부터 제35회 정례회가 예정돼 있어 김 의장의 사퇴 수용여부는 본회의에서 표결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본회의는 이날 오후 2시 개회해 24일까지 시정 질문 등이 예정돼 있다. 하지만 의회 파행을 막기 위해 김 의장 사퇴 건은 이날 본회의가 열리자마자 처리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