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교육과 3학년 변영곤(23) 씨는 ‘힐링투어’를 출품해 금상과 상금 200만 원을 받았다.
‘치료관광’이라는 뜻의 이 아이디어는 관광을 단순 놀이에서 벗어나 사회복지시설과 연계해 관광이 소외계층을 자연스럽게 돕는 방식이 되도록 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관광경영학과 2학년 정정훈(22) 씨가 1학년 후배 3명과 함께 출품한 ‘동방예의食(식)국’은 경북의 특산물을 계절별로 즐길 수 있는 향토음식지도로 역시 금상을 받았다. 이 대학 학생들이 금상 2개를 모두 가져간 것이다.
또 이 대학 학생들은 경북 봉화군의 농촌체험마을을 장애인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허그밍’ 아이디어와 소비자 맞춤형 농촌체험 프로그램 등을 제출해 은상과 동상을 받는 등 모두 15명이 상을 받았다.
경북도는 수상 작품을 관광상품으로 개발해 보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 관광경영학과 현용호 지도교수는 “새로운 시각으로 보면 기존의 관광 방식을 넘어서는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을 학생들이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