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시 내년 예산 첫 7조원 돌파

  • 입력 2008년 11월 12일 06시 16분


작년보다 6.3% 늘어

부산시의 내년도 예산이 사상 처음 7조 원 시대를 돌파한다.

부산시는 지난해 예산보다 6.3% 증가한 7조1629억 원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11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부산시민 1인당 세 부담은 지난해 64만1000원에서 1.4% 증가한 65만 원으로 늘어났다.

또 3204억 원의 지방채를 발행할 계획이어서 상환액을 감안하더라도 부산시 전체 부채액이 500억 원 정도 늘어난 2조4500억 원이 될 것으로 추산됐다.

내년도 예산은 내수 진작과 도시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확대, 실물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 강화에 중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지하철 건설에 1896억 원, 부산∼김해 경량전철 건설에 610억 원, 시내간선도로 확충에 1128억 원 등 모두 수송 및 교통 분야에 2조1724억 원을 배정했다.

또 중소기업 자금 지원을 올해보다 150억 원 늘려 250억 원, 재래시장활성화 사업에 159억 원, 경제자유구역개발사업에 504억 원 등 총 2246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기초생활보장과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 설치, 주거환경개선, 문화거리조성 등 사회복지 및 보건 분야에도 1조7441억 원을 배정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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