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이수현 의인 문화재단’ 내년 2월 부산서 출범

  • 입력 2008년 11월 12일 06시 16분


2001년 일본 도쿄 지하철역 선로에 떨어진 취객을 구하고 숨진 이수현 씨를 기리는 ‘이수현 의인 문화재단’이 내년 2월 그의 고향인 부산에서 출범한다.

이수현 의인 문화재단 설립위원회는 11일 부산 해운대 누리마루 컨벤션홀에서 열린 ‘한일 신시대 개막과 미래 모색, 한일가교 고 이수현 포럼’에서 이 씨의 8주기 추모식에 맞춰 문화재단을 출범한다고 밝혔다. 또 지구촌 의인들을 발굴하는 가칭 ‘이수현 의인상’도 추진하기로 했다.

참석자들은 재단 설립으로 이 씨의 희생정신을 기리는 한편 한일 간 우호 협력 및 교류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포럼에는 김수한 전 국회의장, 강남주 전 부경대 총장, 오재희 전 주일대사,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일본 총리, 다케우치 히로시 일한문화교류기금 고문이 패널로 참석했다.

설립위는 “8주기인 내년 1월 26일이 설 연휴인 점을 감안해 2월에 추모식과 재단 발족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