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규, 억대 인터넷 도박 혐의로 곧 검찰에 소환

  • 입력 2008년 11월 12일 09시 50분


방송인 강병규동아일보 자료 사진
방송인 강병규
동아일보 자료 사진
방송인 강병규(36) 씨가 인터넷 도박 사이트에서 상습적으로 도박을 한 혐의로 곧 검찰에 소환된다.

연예인이 낀 수천억대 인터넷 도박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부장검사 김주선)는 11일 중앙일보의 취재에 “강병규 씨에게 수일 내로 출석을 요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강 씨는 인터넷 도박 사이트에서 억대 도박을 하다 최근 검찰에 적발된 130명에 포함돼 있다. 그는 자신의 계좌에서 수개월 동안 총 16억원을 도박 사이트 운영자 측에 송금했고 그중 4억원을 바카라 게임에서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강 씨 측은 “인터넷 도박은 사실무근이다. 강 씨는 ‘고스톱’도 못 친다”고 반박하고 있다. 이에 대해 검찰은 “강 씨가 직접 인터넷 도박을 했음을 입증하는 물증이 충분히 확보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강 씨는 2008 베이징올림픽 연예인 응원단장을 맡아 국고낭비 지적을 받고 이에 대한 거짓해명으로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다. 최근엔 자신이 MC를 보던 KBS 2TV '비타민'에서 하차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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