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기관장, 노조 부당요구 타협말아야”

  • 입력 2008년 11월 13일 03시 11분


이윤호 장관, 윤리경영 연찬회서 강조

이윤호(사진) 지식경제부 장관은 12일 지경부 산하 공공기관 69곳의 기관장에게 “(공기업) 노조의 부당한 요구에 절대 타협해서는 안 된다”며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 방안을 차질 없이 이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윤리경영과 관련해 “공공기관은 (비리 감지를 위한) 센서의 나사를 강하게 조여야 한다”며 “자기 처신도 못하면서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고 떠드는 것은 자기기만”이라고 질타했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반포로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열린 ‘지경부 공공기관장 연찬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지난 두 기(期)의 정권기간에 공기업이 양적으로 팽창하고 방만해졌다고 느낀다. 얼마나 인원이 늘었느냐”며 공기업의 방만 경영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서 주강수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지경부 산하 기관장을 대표해 ‘윤리경영 추진계획을 실천하고 이행실적이 미흡할 경우 불이익도 감수하겠다’고 서약했다.

차지완 기자 c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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