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대문경찰서는 12일 한나라당 진성호 의원에게 폭언을 하며 국정감사장에서 소동을 부린 신학림 전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에 대해 국회회의장 모욕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신 전 위원장은 지난달 1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진 의원을 향해 “언론노조가 친노(친노무현 대통령) 단체인 증거를 대봐라”고 소리를 지르며 진 의원 앞에서 길을 막고 삿대질을 하는 등 국감 진행을 방해한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