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청라지구에 투자유치 등을 촉진하기 위해 추진해 온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지구 연장사업에 대해 청라지구 개발사업자가 사업비 분담을 할 수 없다고 밝혀 사업 추진이 어렵게 됐다고 12일 밝혔다.
그동안 인천에서는 경제자유구역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서울지하철 7호선(2011년 3월 개통 예정)을 청라지구까지 연장해야 한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시는 청라지구 개발사업자인 한국토지공사에 청라지구∼가정오거리 구간 연장에 들어갈 사업비 4500억 원의 분담을 요청했다.
그러나 토공 측은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지구 연장은 교통수요 측면에서 타당성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고 현재 예상되는 개발이익으로는 소요사업비를 충당할 수 없다”고 밝혀 사업 추진이 어렵게 됐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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