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울 주요 7개 사립대를 시작으로 각 대학, 교육청 및 학원의 입시설명회가 잇따라 열린다.
고려대 연세대 이화여대 서강대 성균관대 중앙대 등은 15일 오후 2시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공동 입학설명회를 개최한다.
서울시교육청도 12월 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학설명회를 연다.
설명회는 짧은 시간에 많은 것을 설명하기 때문에 수능 학교생활기록부 논술 및 구술 점수 등을 수준별로 빠르게 짚고 넘어가는 때가 많다.
‘수능 점수가 몇 점이고, 학생부 교과 성적이 어떤 학생은 A대학 B학과가 적당하다’는 식이다.
설명회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수능 가채점 점수 확인 △학생부 성적 파악 △관심 대학 5, 6곳을 선정하고 가는 것이 좋다. 또 원점수, 표준점수, 백분위 등 성적과 관련된 용어도 익혀둬야 한다.
설명회장에서는 강사의 설명을 건성으로 들으면 나중에 기억나는 것이 없을 수 있으므로 꼼꼼하게 메모하는 것이 좋다. 관심 대학의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과 가중치 및 가산점도 파악하자.
대형 설명회에선 일대일 상담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질의응답 시간을 적극 활용해 궁금증을 풀 수 있는 정보를 얻어야 한다.
김용근 종로학원 평가이사는 “기관별로 가채점 결과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3, 4곳의 자료를 비교하고 판단할 필요가 있다”며 “설명회는 학부모가 많이 알수록 얻는 것도 많다”고 강조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