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픽은 기원전 582년부터 기원후 394년까지 고대 그리스 델피에서 문화예술경연이 열린 것에서 유래된 말로, 세계델픽대회는 ‘문화예술 올림픽’으로도 불린다.
조직위는 학계 및 예술계, 정치, 경제계 인사 등 35명으로 구성됐다. 조직위원장은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이, 집행위원장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을 지낸 이건용 한국델픽위원회 회장이 맡았다.
조직위는 세계델픽대회 주제어와 상징 휘장 등을 공모한 뒤 다음 달 기본계획과 대회 규정 등 세부시행계획을 확정한다.
내년 9월 9일부터 15일까지 제주도 일원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음악, 전통, 시각, 언어, 공연 등의 예술분야 21개 종목에서 경연을 펼친다. 대회 기간 중 샤머니즘 페스티벌, 국제델픽위원회(IDC) 총회 등이 열린다.
제1회 대회는 2000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2회 대회는 2005년 말레이시아 쿠칭에서 각각 개최됐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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