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부터 시작된 이번 ‘모세의 기적’은 17일까지 계속된다. 14일은 오전 10시 13분부터, 15일은 오전 10시 56분부터, 16일에는 오전 11시 40분부터, 17일에는 낮 12시 25분부터 장관이 펼쳐진다.
갈라진 바닷속 바위틈과 갯벌, 모래 속에서는 조개 등 해산물 채취가 가능하다. 운이 좋으면 낙지도 잡을 수 있다.
최근에는 바닷길이 갈라지는 곳에 독살어업 체험장이 생겨 색다른 경험도 할 수 있다. 독살어업은 작은 돌을 원형으로 쌓아 고기들이 밀물 때 들어왔다가 썰물 때 빠져나가지 못하게 한 뒤 손이나 그물로 잡는 전통적인 어로법.
최근 무창포해수욕장 주변에는 콘도를 비롯한 펜션이 잇따라 들어서 하루쯤 묵어가도 좋다. 근처의 서천엔 전어와 대하 등 먹을거리도 풍성하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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