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문경에 풍력발전기용 부품공장 들어선다

  • 입력 2008년 11월 18일 06시 13분


내년 4월 완공 예정… 지역 일자리 창출 도움

경북 문경시에 풍력발전기용 부품을 생산하는 공장이 들어선다.

문경시와 서울의 ㈜케이디이컴(대표 김동우)은 18일 호계면 우로리에서 공장 설립 기공식을 연다.

이 업체는 31만3400m²의 터에 356억 원을 투자해 내년 4월까지 풍력발전에 사용되는 주요 부품 생산공장과 연구개발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이 업체는 정상적인 가동을 위해 일본의 풍력발전 전문회사와 기술 협정을 맺었다.

업체 측은 가동에 들어가는 내년에 300억 원가량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풍력발전기 부품공장이 기존 풍력발전기 설치와 다른 점은 지역 경제에 직접적인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이 업체의 경우 연구관리직과 영업직 50여 명을 제외한 생산직원 100여 명을 모두 문경 시민 중에서 채용할 방침이다.

또 구내식당 운영에 문경지역 농산물을 활용하는 등 크고 작은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문경시 정책기획단 신준식 단장은 “풍력발전기 부품은 대부분 수입을 하고 있어 이 공장은 국가적으로도 도움이 되지만 당장 지역에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장점”이라며 “공장이 정상적으로 준공되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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