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60만마리 철새들의 군무’ 초대합니다

  • 입력 2008년 11월 19일 06시 34분


국내 대표적 철새도래지인 전북 군산시 금강하구와 금강철새조망대에서 19∼23일 제5회 군산세계철새축제가 열린다.

축제장인 금강호 주변에는 매년 겨울 가창오리 등 70여 종 60여만 마리의 철새가 날아든다.

겨울 철새인 청둥오리, 흰뺨검둥오리, 쇠기러기, 재갈매기, 붉은부리갈매기 등이 10월 중순부터 이곳을 찾아와 겨울을 난 뒤 이듬해 2월 중순부터 3월 초순까지 번식지인 시베리아나 몽골로 떠난다.

겨울의 진객으로 불리는 노랑부리백로, 검은머리물떼새, 개리, 큰고니, 검은머리갈매기, 노랑부리저어새, 흑두루미 등 국제적 보호종도 볼 수 있다.

가창오리 확대 조형물 등 다양한 철새 조형물, 조류생태공원, 세계생태도시, 생태체험관, 철새신체체험관, 곤충관 등 볼거리가 많다.

지상 11층(56m) 높이의 철새조망대에 올라 주위를 둘러보고 나포면 십자들녘∼조류관찰소∼금강하구를 전문 가이드의 안내로 돌아보는 탐조여행이 백미.

금강호 주변은 하굿둑 공사로 생긴 담수호와 하굿둑 아래 갯벌이 자리해 철새들에게 천혜의 쉼터와 먹을거리를 제공하는 철새 도래지다. 063-453-7213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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