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의 2009년 잠정 의정비 현황에 따르면 청주시 의정비 심의위원회는 최근 내년 시의원 의정비를 올해보다 10.8% 줄어든 3982만 원으로 결정했다. 충주시는 15.9% 삭감한 3289만 원으로, 청원군은 21.7% 줄어든 3301만 원으로 각각 정했다.
이 밖에 △제천시 3430만 원(2008년 대비 ―12.1%) △보은군 2916만 원(〃 ―16.5%) △영동군 3092만 원(〃 ―11.1%) △진천군 3224만 원(〃 ―21.0%) △괴산군 3117만 원(〃 ―10.9%) △음성군 3410만 원(〃 ―18.7%) △단양군 3120만 원(〃 ―20.6%) △옥천군 3153만 원(〃 ―9.7%) 등으로 잠정 결정했다. 증평군은 19일 결정한다.
이처럼 각 지자체의 의정비가 낮아진 것은 과다책정 논란이 일자 정부가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면서 인하를 유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이 같은 잠정액은 지난해 기준으로는 줄었지만 행정안전부가 제시한 기준액보다는 여전히 100만∼300여만 원 많다. 한편 충북도는 올해보다 9.6% 올린 5076만 원으로 책정했다. 도의정비심의위는 올해 충북의 의정비가 타 시도에 비해 낮아 의원들의 사기를 높여줄 필요가 있으며 합당한 대우를 하고 일을 시키자는 취지에서 의정비를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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