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추운 몸 녹여주는 ‘천사’의 손길

  • 입력 2008년 11월 19일 06시 40분


강원도 내 주민과 사회단체 등이 겨울을 앞두고 불우이웃돕기 활동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

원주시 봉산동 새마을부녀회와 통장들은 18일 김장 300포기를 담가 생활이 어려운 100가구에 전달했다.

이날 고성군새마을부녀회와 새마을지도자회도 김장 800포기를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들에게 전달했고 한국철도공사 제천지사 신림시설사업소 직원들도 김장 600포기를 봉산동 천사들의 집과 마을 노인정에 전달했다.

민주당 강원도당도 이날 춘천시 소양동 서부시장 인근의 독거노인 등 12가구에 연탄 2500장을 전달했고 원주시 명륜2동 청구아파트부녀회원들은 17일부터 난치병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사랑의 김 판매’ 행사를 벌이고 있다.

강원농협본부도 17일 고향생각주부모임, 농가주부모임 회원들로 구성된 ‘콜 헬퍼, 자원봉사단’과 함께 춘천시 원평팜스테이 마을에서 김장 1500포기를 담가 불우이웃에 전달했다.

이 밖에도 한국은행 강원본부가 15일 춘천시 석사동 시립양로원에서 김장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벌였고 원주시 중앙동 새마을부녀회는 13일 김장 300포기를 관내 독거노인 30명에게 전달했다.

양구 새마을운동지회는 이에 앞서 10∼12일 김장 3500포기를 담가 쌀 3650kg과 함께 불우이웃 350가구에 전달했다. 이들은 1992년부터 한 해도 거르지 않고 16년째 ‘사랑의 김장 담그기’ 봉사활동을 펴오고 있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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