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내년에 여자 트라이애슬론(철인3종)팀과 여자 태권도팀, 남자 조정팀 등 3개 스포츠팀을 창단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19일 “올해 베이징 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선수단이 뛰어난 성적을 내자 정부로부터 가능한 한 팀을 많이 만들어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며 “우수한 선수를 영입하기 쉽고, 저예산으로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한 3개 팀 창단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올해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실제 모델이기도 한 임오경 씨를 감독으로 영입해 여자 핸드볼팀을 창단하는 등 매년 1개 정도의 팀을 만들어 왔다.
내년에 3개 팀이 더 생기면 서울시는 시청 산하에 13개 팀, 시 체육회 산하에 7개 팀 등 총 20개 팀을 보유하게 된다.
위의 세 종목은 모두 서울의 이미지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판단하고 있다. 한강을 대표적인 관광상품으로 개발하려는 시는 수영과 달리기가 포함된 철인3종과 조정이 서울과 한강을 세계에 홍보하기에 더없이 좋은 종목이라는 것. 태권도 역시 한국을 상징하는 종목이다.
시는 2009년경 트라이애슬론 월드컵 대회를 여의도 한강지구에 유치할 계획이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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