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앞바다서 어선 전복 7명 실종

  • 입력 2008년 11월 20일 03시 00분


19일 오전 2시 40분경 경북 경주시 감포읍 동쪽 70km 바다에서 경남 통영 선적의 대게잡이어선 115 한일호(79t)가 뒤집혔다.

이 사고로 배에 타고 있던 10명 가운데 7명이 실종됐다. 해경은 이날 오전 10시 20분경 바다에 떠 있던 황용진(49·경남 진해시) 씨 등 선원 3명을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포항해양경찰서는 헬기와 경비함정을 동원해 사고 해역에서 뒤집힌 한일호를 발견하고 수색을 하고 있으나 강풍에다 높이 5m가량의 파도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경은 통발의 로프가 스크류에 걸리면서 배가 파도에 휩쓸려 뒤집힌 것으로 보고 있다.

다음은 실종자 명단. △선장 김충길(46·경북 포항시) △기관장 전상민(41·경남 통영시) △박영구(32·부산시) △박재철(42·통영시) △고자우(25·인도네시아인·경남 통영시) △이현성(39·포항시) △조용대(39·경남 김해시)

경주=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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