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계층, 영재교육 대상중 13% 불과”

  • 입력 2008년 11월 20일 03시 00분


전체 영재교육 대상자 가운데 소외계층 학생은 10명 중 1명에 불과할 정도로 영재교육 기회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미숙 한국교육개발원 영재교육센터 소장은 1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소외계층 영재교육 활성화를 위한 공공정책 국제 심포지엄’에서 “저소득층, 다문화 가정 자녀, 도서·벽지 거주 학생, 탈북자 등 소외계층 중에서 영재교육을 받는 인원은 3614명으로 전체 영재교육 대상자 2만7010명의 13.4%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김 소장이 이날 발표한 ‘한국의 영재교육 정책과 새 방향’ 연구에 따르면 영재교육을 받고 있는 소외계층 중 77.9%인 2814명이 초등학생이고, 중학교 이상에서의 영재교육 기회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소외계층 대상 영재교육 95학급 중 60학급(63.2%)이 수학 과학 분야에 편중돼 있어 인문 사회 예체능 등에 대한 영재교육이 부족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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