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 값이 오르자 젖소 송아지 가격이 급락하고 있다.
19일 전북도에 따르면 작년에 50만 원 안팎이던 젖소 송아지(생후 3, 4일생) 가격이 최근 5만 원대로 떨어졌다.
일부 지역에서는 마리당 3만∼4만 원에 거래되기도 하며 그나마 수요가 없어 거래 자체가 끊기다시피 한 상태다.
젖소 송아지 가격 폭락은 올 초부터 사료 값이 올라 생산비가 늘었기 때문으로 도는 분석하고 있다.
송아지가 생후 60∼90일 동안 먹는 액체 사료인 대용유와 일반 사료 값은 국제 곡물가격 급등 영향으로 올해 들어 평균 50% 가까이 올랐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