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충북에 ‘부적응학생’ 대안학교 세운다

  • 입력 2008년 11월 20일 07시 13분


충북도교육청이 2010년 대안학교를 개교한다.

충북도교육청은 “폭력 가해 학생이나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2010년 3월경 학년당 20명, 최대 60명을 수용하는 대안학교를 열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전국 시도 교육청 가운데 학교생활 부적응 학생을 위한 대안학교를 마련하는 것은 울산에 이어 충북이 두 번째다.

충북도내 폐교 및 분교를 활용해 마련될 대안학교는 3∼12개월 인성교육을 한 뒤 일선 학교로 돌려보내는 역할을 한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내년 3월 1회 추경예산 편성 때 관련 예산 60억 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내년부터 학교 폭력을 줄이기 위해 교사 또는 전문 상담사가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는 학생을 일대일로 관리하는 멘터링제를 실시한다.

이와 함께 올해 말까지 청주시와 충주교육청에 임상병리사, 상담사, 사회복지사 등으로 구성된 ‘학생생활 지원단’을 구축할 방침이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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