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투자협약은 국내외 경기침체와 수도권 규제 완화 움직임 속에서 체결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24일 원주기업도시의 기공식을 앞두고 있어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성공이 기대된다.
이전하는 기업은 디지털 X선 생산업체인 ‘코메드’, 골밀도 진단기 생산업체인 ‘오스테오시스’, 안구 단층촬영기 생산업체인 ‘암펠로스엔터프라이즈’, 그리고 체외 진단칩 생산업체인 ‘신양화학약품’ 등이다.
이들 기업은 원주기업도시 내 산업용지 3만3000m²에 240억 원을 투자하게 되며 현 종업원 215명 외에 추가로 300여 개 일자리가 창출될 예정이다.
자동차부품업체의 경우 지난해 이전한 만엔휴멜동우에 자동차용 필터류를 납품할 협력사들로 개별입지 3만3000m²에 86억 원을 투자하며 현 종업원 136명 외에 350개의 일자리가 창출된다.
원주시는 이번 투자협약을 계기로 기업들의 수도권 회귀 유혹을 불식시키고 수도권 기업들의 지방투자에 대한 관심을 높여 향후 조성되는 산업단지도 적기에 분양되도록 할 계획이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