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 재해예방 예산 조기 집행

  • 입력 2008년 11월 20일 07시 24분


건설업 회생책… 고속철 정비 연내 착공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지역 건설업계를 살리기 위한 사업이 적극 추진된다.

19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2009년 재해예방사업 예산의 60%를 내년 상반기 조기 집행하고, 경부고속철 대구 통과 구간 정비사업에 지역 업체의 참여를 늘리기로 했다.

대구시는 내년 중 실시되는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예산 187여억 원 가운데 100여억 원을 조기에 집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관련 부서 공무원과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재해예방사업 조기발주추진단을 구성했다.

이와 함께 경부고속철(서구 상리동∼수성구 만촌동 11.5km) 주변 정비사업 가운데 우선적으로 실시할 수 있는 효목교 개량과 경부고속철 측면도로 개설 등 공사 17건(공사비 352억5900만 원)을 연내에 착공하기로 했다.

나머지 입체 교차시설 16건(공사비 1162억1100만 원) 등에 대해서는 철도 본선 공사의 공정에 맞추어 내년 중 구간별로 발주할 방침이다.

이 가운데 토목공사는 지역 건설업체들이 참여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70억 원 미만의 공구로 나누어 발주한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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