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안성에 약용작물 농장

  • 입력 2008년 11월 24일 03시 01분


한경大 플로랜드 2만㎡에 체험형 정원 내년봄 개장

한방에 사용되는 약재를 재배하고 이를 일반인이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약용작물 테마농장이 경기 안성시에 조성된다.

국립 한경대는 안성시 보개면에 위치한 대학 부속농장인 플로랜드 내 1만9800m² 용지에 약용작물 테마농장을 조성해 내년 봄 일반에 공개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농장은 70여 가지 약재를 효능별로 구분해 쌍화탕원, 십전대보탕원, 오감만족 정원, 음양오행원, 치매예방 향기원 등 테마별로 조성되며 농약을 전혀 쓰지 않는 유기농법이 사용된다.

쌍화탕원과 십전대보탕원에는 탕약의 원료가 되는 작약 지황 인삼 복령 당귀 등의 약재가 재배된다. 오감만족 정원에는 국화 튤립 수선화 향꽃무 은방울꽃 등이 재배된다.

음양오행원에는 5대 장기인 폐와 간 심장 신장 비장을 형상화한 정원이 꾸며지며 각 장기에 이로운 기체조 심호흡법 명상법 등의 정보도 제공된다.

한경대는 이 농장을 통해 한약재 대중화와 재배기술 보급을 추진하는 동시에 한약재를 이용한 아이스크림 음료 차 등을 개발해 시판하는 사업도 벌일 계획이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