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me TOWN]수험생이 궁금해하는 입시문답

  • 입력 2008년 11월 24일 03시 01분


대학별 환산점수 맞춰 내 위치 정확히 파악하자

2개군에 안정-소신지원 병행을

【Q】

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가채점 결과가 나오고 있습니다. 입시 기관별로 차이가 많아 혼란스럽습니다. 정시 전형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A】

각 입시 기관이 발표하는 가채점 결과 자료를 절대적인 기준으로 삼아서는 안 됩니다. 정시 전형에서는 원점수가 아니라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등이 반영되므로 최종 결과를 기다리면서 합격 가능한 대학들을 따져봐야 합니다.

올해 수리 영역은 가, 나형 모두 어렵게 출제됐습니다. 지금까지 나타난 가채점 결과에 따르면 등급 구분 원점수는 지난해보다 가형은 20점, 나형은 15점 안팎으로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작년에 비해 다소 어렵게 출제된 외국어영역은 1, 2점 소폭 하락하는 반면 평이하게 나온 언어 영역은 1, 2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언어 수리 외국어영역과 탐구영역 네 과목 중 세과목을 400점 만점으로 환산해 봤을 때 영역조합별 점수가 382점 이상인 인문계 학생은 서울대 경영, 자유전공, 사회과학계열에 지원이 가능합니다. 고려대 경영, 자유전공과 연세대 경영, 자유전공 등에도 합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역조합별 점수가 390점 이상인 자연계 학생은 서울대 의예, 연세대 의예, 성균관대 의예 등에 합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373점 이상의 성적을 얻은 학생이라면 서울대 생명과학부를 노려봐도 좋습니다.

2009학년도 정시 모집요강 발표에 따르면 전국 200개 대학이 16만6570명의 신입생을 모집합니다. 울산과학기술대와 중원대는 올해 개교해 첫 신입생을 받습니다. 우송대는 작년까지 산업대로 신입생을 모집했지만 올해부턴 4년제 일반 대학으로 학생을 모집합니다.

수능 점수제가 올해부터 다시 시행되면서 수능 전형 비중이 대폭 증가했습니다. 수능 100% 전형을 진행하는 대학은 지난해 11개 대학에서 올해 71개 대학으로 늘어났습니다. 이에 비해 논술을 실시하는 대학은 서울대 인문 및 자연 계열과 고려대, 연세대 인문계열, 인하대 다군, 서울교대와 춘천교대 등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학교생활부 반영 비중도 상대적으로 감소했습니다.

2009학년도 정시 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은 수능 점수가 합격 여부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점을 유념하고 대학별 환산점수에 맞춰 자신의 위치를 확인해 봐야 합니다. 또한 그동안의 입시 결과 등을 고려해 한 개의 군엔 안정 지원을, 다른 한 개의 군엔 소신 또는 적정 지원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청솔학원 평가연구소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