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전주 경기전 ‘정전’ 보물 승격

  • 입력 2008년 11월 24일 05시 33분


조선 태조 이성계의 어진(御眞·임금의 초상화)을 모신 전북 전주시 완산구 풍남동 경기전의 본관격인 정전(正殿)이 전북도 유형문화재(2호)에서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로 승격됐다.

전주시는 문화재청이 최근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열어 정전을 보물로 승격시켰다고 23일 밝혔다.

이 건물은 유일한 태조 어진 봉안 장소인 데다 구조 부재들의 이음과 맞춤이 정확하고 견고하며 조선 중기의 전통 건축 기법을 잘 보여 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고 시 관계자는 전했다.

또 경기전 정문 앞에 있는 하마비도 문화재적 보존 가치가 높아 내년 2월경 국가지정 보물로 지정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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